공룡쇼부터 마술쇼까지! 인천 공룡월드 제대로 즐기는 법

송도에 있는 유일한 공룡월드는 저희 아이가 정말 좋아하는 곳이라 한 달에 한 번은 꼭 가는 곳이에요. 입장료가 꽤 있어서 자주는 못 가지만, 갈 때마다 하루 종일 알차게 놀다 옵니다.  엘베 안엔 공룡월드 할인 안내도 있더라구요

오랜만에 방문했지만, 익숙한 듯 쿤이는 들어가자마자 공룡을 타고 공룡월드를 한 바퀴 돌았어요. 처음 갔을 땐 외딴 곳에 있어서 "여기 맞나?" 했던 기억이 나는데, 요즘은 현수막도 크게 걸려 있고 가는 차들도 많아서 찾기 쉬워졌어요. 주차장도 넓어서 주차하는 데 어려움은 없었어요.  

이번에는 오랜만에 공룡 전시관도 들러봤어요. 어른이 봐도 실감 나게 꾸며져 있어서 저도 흥미롭게 구경했어요. 거대한 공룡 모형과 다양한 화석 전시물이 있어서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도 즐길 수 있는 공간이었어요.  

마술쇼가 시작된다고 해서 보러 갔는데, 생각보다 재미있어서 깜짝 놀랐어요. 아이들이 좋아하는 마술로 진행되지만, 어른이 봐도 신기한 장면들이 많아서 관객들의 "오!" 하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렸어요. 쿤이도 처음엔 집중 못 할 줄 알았는데, 너무 재밌다며 맨 앞에서 관람했어요. 마술이 끝난 후에는 마술사님과 기념 촬영도 했답니다.  

마술쇼가 끝나고 자동차 타는 시간이 있어서 쿤이는 신나게 자동차를 타고 놀았어요. 넓은 공간에서 발을 굴리며 타기에 너무 좋았고, 아이들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분위기라 만족스러웠어요.  

공룡월드엔 공룡쇼도 빠질 수 없죠! 공룡들이 직접 등장해서 아이들과 소통하는 공연인데, 쿤이는 무섭다며 항상 쇼장 바깥에서만 봐요. 안에서 맨 뒤에 앉아보자고 해도 싫다며 꼭 밖에서만 구경합니다. 그래도 공룡이 실감 나게 움직이고 아이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서 늘 인기가 많아요.  

공룡쇼가 끝나면 공룡차를 태워주는데, 쿤이는 이걸 정말 좋아해요. 매번 빼놓지 않고 타는데, 속도가 꽤 빨라서 어른이 같이 타면서 속도 조절을 해줘야 해요.  

한참을 더 놀다가 놀이공간에 있는 에어바운스로 이동했어요. 저번엔 별로 안 놀았는데 이번엔 정말 신나게 뛰어놀더라고요. 어린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많아서 사람들이 많았어요. 구석에는 안마의자와 벤치도 있어서 저는 편하게 앉아 쉴 수 있었어요.  

6시 마지막 공룡쇼까지 보고, 마술사님께 받은 풍선을 들고 기분 좋게 마무리! 항상 마감 타임까지 놀고 오는 곳이라 정말 알차게 즐길 수 있는 곳이에요. 가격이 조금 부담되긴 하지만, 하루 종일 신나게 놀 수 있어서 만족스러운 방문이었습니다!